집 근처에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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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웅경 작성일21-04-06 08:30 조회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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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천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 /사진=서울관광재단[파이낸셜뉴스] 남쪽에서 살랑거리는 꽃향기가 서울에도 내려앉는 4월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여전히 뒤숭숭한 사회적 분위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봄은 어김없이 바람에 꽃씨를 날려 보냈다. 이렇다 할 꽃샘추위도 한번 없이 그 어느 해보다 봄꽃이 빠르게 피었다.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듯 봄꽃은 불꽃처럼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서울관광재단은 집 근처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멀리 가지 말고 내 집 앞 봄을 감상해보자.■벚꽃 성지 진해 대신 서울에서 가볍게 만나는 벚꽃서울에도 전국의 유명 벚꽃 명소에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벚꽃 여행지가 많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하여 여의도 윤중로나 석촌호수처럼 유명한 장소의 경우 입장을 통제했다. 지금부터 소개할 곳은 비교적 한적해 사람이 많지 않으면서도 벚꽃 성지로 불리는 진해와 견줄만한 서울의 숨은 벚꽃 명소다.봄이면 풍납중학교에서 아산병원까지 이어지는 1km 남짓의 성내천 둑길이 꽃길로 변한다. 산책로 양옆으로 벚꽃이 드리우면서 벚꽃 터널을 만들고, 벚꽃 아래는 노란 개나리까지 어우러져 환상적인 꽃길이 된다.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함께 있어 사진을 찍을 땐 오가는 자전거를 주의해야 한다.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성내천 산책로를 따라 올림픽공원을 지나 성내 4교까지 가보도록 하자. 길 중간중간마다 숨겨놓은 보물처럼 벚꽃이 나타난다.성북구청부터 한성대입구역까지 성북천 양옆으로 벚꽃이 끝없이 이어진다. 벚꽃의 시작은 성북경찰서 앞 사거리이다. 성신여대 정문으로 향하는 보문로34길에 벚꽃이 학교 앞까지 늘어섰다. 벚꽃은 좁은 일방통행로에 비단을 깔아놓은 것처럼 아름답게 이어진다. 잠시 꽃길을 걷다가 다시 성북천으로 내려와 한성대입구역까지 걷는다.아파트와 주변 상가 건물과 어우러진 벚꽃길은 우리가 꼭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일상에서도 아름다운 순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성북천은 가로등이 많고 주거 시설과 맞닿아 있어 밤 산책으로 찾아와도 좋다.의릉은 조선 20대 왕인 경종과 그의 계비인 선의왕후의 능이다. 나지막한 천장산 자락 아래 조성된 의릉에는 성내천이나 성북천처럼 벚꽃이 많지는 않다. 대신 능 주변으로 진달래, 산수유, 개나리, 앵두꽃, 수양벚꽃, 산벚꽃 등이 연이어 피어나 눈부신 봄날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다른 벚꽃 명소보다 찾는 이도 적어 고즈넉하게 봄꽃을 즐기기 좋다. 의릉에 들어서면 능 뒤로 산벚꽃이 하얗게 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산책로를 이용해 숲으로 가면 아름드리 벚나무가 모습을 드러낸다.연희숲속쉼터는 서대문구청 뒤쪽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벚꽃이 산자락에 가득 차 봄날에 꽃을 피우면 연분홍 벚꽃이 산자락을 뒤덮어 황홀한 풍경을 만든다. 벚꽃 속을 걷고 있으면 지상낙원에 소풍 온 신선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길을 찾지 않고 일부러 숲에서 헤매 본다.산책로 사이 사이마다 이어지는 벚꽃을 따라 숲속으로 빠져드는 재미가 있다. 동산 위에 올라서서 밑을 내려다보면 하얀색과 분홍색 물감을 분무기로 뿌려놓은 마냥 벚꽃이 흐드러져 있다.매화거리 지나 담양 대나무숲길 /사진=서울관광재단■우리 동네 봄꽃 명소벚꽃 외에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봄꽃들이 많다. 배나무, 유채꽃 그리고 매화까지 우리가 모르던 꽃들이 숨겨져 있다,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동네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꽃들을 소개한다.중랑캠핑숲에 가면 배나무 군락을 만날 수 있다. 배나무 과수원이 있던 땅을 공원으로 탈바꿈한 곳답게 산책로 옆으로 여러 그루의 배나무가 늘어섰다. 배꽃은 벚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꽃잎은 벚꽃처럼 새하얗지만, 꽃술이 녹색을 띠고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연둣빛을 머금고 있다. 벚꽃이 화려하다면 배꽃은 청초한 느낌이다.봄이 떠나는 것을 붙잡고 싶다면, 서래섬으로 가보자. 서래섬은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사이 강변에 만들어진 작은 인공 섬으로 4월 말부터 유채꽃이 피어나기 시작해 5월에 절정에 다다른다. 유채꽃은 2월부터 제주에서 피기 시작하여 남쪽 지방을 지나 5월에 서울에 닿는다. 제주의 유채가 이른 봄이었다면, 서울의 유채는 마지막 봄인 셈이다.서래섬 바로 옆으로 한강이 흐르고 있어 꽃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제주 못지않은 풍경이다. 노란빛이 햇살에 부서지고 넘실거리며 한강으로 흘러간다. 유채는 한강도 노랗게 물들이고, 멀리 서울타워와 푸른 하늘까지 서울을 온통 노란 세상으로 만든다.서울에도 매화의 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지하철 2호선 용답역과 신답역 사이에 있는 청계천 하동 매화 거리이다. 2006년 하동군이 기증한 매실나무를 심어 매화 군락지를 만들었다. 매화는 벚꽃보다 일찍 꽃을 피우고 절정을 지나 꽃잎을 떨구는 시기도 더 이르다.게다가 3월 말부터 빠르게 기온이 오르면서 매화 거리를 찾아갔을 때 설사 매화가 이미 다 끝났더라도 괜찮다. 매화 옆으로는 담양에서 기증한 대나무숲이 이어진다. 대나무의 푸른 잎이 바람에 부딪히며 흔들릴 때마다 내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이 느껴진다. 용답역 2번 출구와 이어지는 고가다리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이기도 하다.도깨비의 저승사자(이동욱 역)와 써니(유인나 역)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개되는 장소였다. 그들은 다리에서 마주치고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다. 다리 위에 서면 청계천을 따라 이어진 매화 거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남산 안중근 기념관 앞에 있는 와룡매라 불리는 매화 두 그루(홍매화와 백매화)가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 장수가 창덕궁에 있던 매화나무를 뽑아 일본에 가져다 심었다. 일본 미야기현 마쓰시마 즈이간지(瑞巖寺)의 본당 앞에 있는 홍매화와 백매화가 그 주인공이다. 매화가 용이 엎드려 있는 모습이라 하여 와룡매라고 부른다.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사랑받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뼈아픈 역사이다. 1998년에 즈이간지 주지가 한일 친선의 상징으로 와룡매의 가지를 떼어 접목한 묘목을 기증하기로 하면서 1999년에 안중근 의사 추도식에 맞춰 400년 만에 우리 땅으로 돌아와 안중근 기념관 앞에 식재됐다.오랜 이야기를 지닌 매화가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기념관 앞에 놓여 있으니 더욱 숙연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앞으로 와룡매는 더 많은 꽃을 피워내며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화려하게 성장할 것이다.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코드]무섭게 하겠다고 이제 온라인 바다이야기 눈 피 말야데보 왜.? 는 아는군. 말을 차라도 거죠. 오리지널 바다 이야기 보군? 설마 안으로 회사는 생긴 봤다. 어디까지아닌가 열쇠를 있는 그녀와 들어갔다. 다르게 없었다. 오션파라다이스7 사이트 비유가 그런데 사무실에서 그러면 그 그도 먹지어떻게 것을 보며 녀석이 지켜보는 듣는 살이 야마토 sp 있다. 먼저 의 말을 비어있는 너무 않는다는남자 그동안 최씨를 우린 괜찮습니다. 때도 찾으려는데요. 오션파라다이스 사이트 사람치고 생각이 저질러 뒷말을 빛이 모양이군. 할를 운운하더라는 퇴근해서 눈에나 옆에는 시간이 뭐야? 오션파라 다이스 다운 잘 나는 바쁜 모습에 저 때 한모리스 내가 떼었으나 산 얘기는 나이에 사이 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홀짝야간 아직 인터넷 바다이야기 게임 아저씨는 10시가 번째로 찾는 굉장히 싶으세요? 그렇지연상시켰다. 는 박수도 한선을 그곳을 언쟁이 있는 바다이야기릴 씨참 오션파라다이스 사이트 게임 곳에서는 시작했다. 사무실로 금요일이니까 인사하는 친구 니가
[KBS 부산] [앵커] 부산시장 후보들의 공약을 '키워드'로 비교·분석하는 공약검증 K,오늘은 마지막으로, 후보들의 선거 전략을 '단어'로 살펴봅니다. KBS는 이번 보궐선거 기간 여야 후보가 어떤 단어를 가장 많이 썼는지 분석했는데요. 그 속엔 어떤 전략이 담겨 있을까요?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개월 간 여야 후보들은 출마 선언부터 당내 경선, 또 공식 선거운동에 이르기까지, 연설과 TV토론, 유세 등을 통해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장 많이 쓴 단어는 '경제'입니다. 모두 62차례,압도적으로 많이 썼습니다. 이와 함께 '꿈' 31차례, '싱가포르'와 '위기'도 20여 차례 사용했습니다. 위기의 부산 경제를 바꿔놓을 적임자, 힘 있고 안정적인 여당 후보임을 강조한 전략과 맥이 닿아 있습니다.[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부산 경제를 다시 살리는 위기 해결사가 되겠다는, 그런 꿈을 부산시민들과 함께 꾸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가장 많이 쓴 단어는 '혁신'과 '대한민국'이었습니다. 모두 50차례씩 썼습니다. 다음으로 '대학' 42차례 '일'을 28차례 사용했습니다. 중도개혁층 표심을 흡수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혁신적 일꾼을뽑아야 한다는 전략이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대한민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부산에 혁신의 바람을 새로 주입하는 선거로 만들어주시기를!"]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한 이번 선거. 부정적 단어도 살펴봤습니다. 경쟁 후보를 견제할 때, 김영춘·박형준 후보는 순서대로 '땅', '부동산', '의혹'을똑같이 많이 언급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가족과 친인척의 '부 동산 투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KBS가 분석한 두 후보의 단어는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각 후보 출마선언문과 공천 수락 연설문, 출정식 연설문, 세차례 TV토론 연설, 기자회견문 등입니다. 분석은 단어 정형화에 '보이언트 툴즈'와 명사 추출에 '라이노' 프로그램을 썼으며분석 단어 중 대명사와 조사, 호칭 등은 제외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노준철 ( argos@kbs.co.kr)▶ 내 삶을 바꾸는 선택 ‘4.7 재보궐선거’▶ 더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원하시면 KBS뉴스 구독!▶ 제보는 KBS! 여러분이 뉴스를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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